▲광명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길에 쓰러진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기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경 ‘광명동 길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구급차 2대, 구급대원 4명을 출동시켰다.

소방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환자 상태를 신고자에게 자세하게 확인할 수 없어 응급상황에 준해 출동대(정환, 김은지, 권하영, 김수진 대원)를 편성됐다.

당시 A씨(67세, 남)는 심정지 상태로 길에 쓰러져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원들의 안전 확보 및 감염 병 확산 예방을 위해 보호 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환자의 심정지 상황을 확인했다.

이후 심폐소생술과 3회의 전기충격 등 전문 응급처치 후 환자의 맥박과 호흡을 되살렸다. 소방서는 심정지 환자를 구한 대원들을 하트세이버 인증 대상자로 경기도소방본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박정훈 서장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요즘 좋은 소식을 듣게 돼 힘이 난다”며 “그냥 지나치지 않고 빠른 신고를 해준 신고자와 긴박한 현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