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불량 마스크 수만장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충남경찰청은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및 유통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유통업자 등 22명(15건)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 유형은 유통질서 교란 및 불량 마스크 판매 불법체류자 등 11명(5건), 판매량 신고 의무를 위반 유통업자 등 9명(8건), 폭리를 위한 매점매석 판매업자 등 2명(2건)이다.
또 식약처로부터 회수, 폐기 명령을 받은 불량 마스크 5만5천장(6천800만원 상당)을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 제조, 판매업자 3명을 단속, 5명(26만장)과 판매량을 신고하지 않고 유통시킨 유통업자 2명(3만장)도 검거했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합동으로 미 인증 마스크 7,900장을 절취해 SNS 등에서 유통, 판매한 8명을 검거하고 팔다 남은 마스크 2,100여장, 손세정제 142개, 현금 320만원과 대포차 2대를 압수했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인터넷에서 국내 인증을 받지 못한 수입산 미 인증 마스크를 KF94 인증을 받은 것처럼 허위 광고한 업자 1명을 약사법 위반으로, 마스크 15만장을 5일 이상 보관하다 유통시켜 매점매석한 판매업자 1명을 검거했다.
서산경찰서도 마스크 1만장을 신고 없이 거래한 업자를 물가안정 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를 매점매석하거나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사범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불법행위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