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왼쪽)이 관계자에게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서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A씨(가좌2동)와 B씨(가좌1동)가 9일 밤 9시10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A씨와 B씨의 접촉자는 5명으로 A씨 가족 2명(남편, 자녀 1명)과 B씨 가족 3명(남편, 자녀 2명)으로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5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들에 대해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전담공무원 1:1 관리에 들어갔다. A씨와 B씨는 이날 밤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곧바로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서구대책본부는 두 사람의 거주지 내부와 주변지역, A씨가 출퇴근 시 이용한 593번 마을버스와 B씨의 방문지인 가좌시장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역학조사반은 1차 조사 결과 A·B씨의 이동 경로가 주로 출퇴근 동선이어서 가족들을 제외한 추가 접촉자는 없다고 판단했고 향후 심층역학조사에서 파악되는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A씨는 서구 가좌2동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이나 해외 방문 경험이 없고 신천지와의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