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폐 보건용 마스크를 재가공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폐기 처분해야 할 의료용 마스크를 재가공해 판매하려 한 A씨(40대) 등 3명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칠곡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보이자 2월 말부터 칠곡에 무허가 공장을 차린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이후 폐 보건용 마스크 안면부 2만5000개를 구입해 안면부 및 끈만 바꾸는 수법으로 재가공한 혐의(약사법위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마스크를 제조 판매하기 위해서는 식약청에 신고를 해야 되지만 무허가로 영업을 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칠곡서 관계자는 “공장에서 불량 마스크 2만5000장을 압수하고 시중에 유통됐는지에 대해 조사한 후 사법처리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