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급경사지 및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9일부터 4월3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해빙기는 땅속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지반이 이완돼 절개지가 붕괴되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급경사지와 건설현장 시설물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점검은 합동점검반을 편성, 급경사지 159곳과 아파트․건축물 등 46개 건설현장에 대해 공정률 50% 미만인 현장과 위험요인이 많은 옹벽, 석축, 절개지 현장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절개지, 지하 터파기 등 해빙기에 취약한 굴착공사, 추락 가능성이 높은 장소의 작업, 타워크레인 작업 등 고 위험 공사에 대한 안전조치 적정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마륵동 아파트 진입로 공사 현장 근로자 매몰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인 굴착 비탈면 적정 기울기 준수 여부, 흙막이 등 가 시설물 설치 상태, 인접 구조물 보호조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결과 재난발생 위험이 커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공사중지 등 엄중 조치하고 빅데이터화 해 관리한다.

이와 관련 배광춘 재난예방과장은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시민들도 안전사고 위험을 발견하면 국민안전신문고에 신고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