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서구지역 하천 주변에 쓰레기가 너저분하게 버려져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레저 활동이 금지된 지역에서 불법 낚시 및 야영을 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아 하천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서구가 아라천, 심곡천, 공촌천 15km에 낚시, 취사, 야영 등 하천을 오염시키는 불법 근절을 위해 민간 용역원을 상주시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6일 구에 따르면 이들 하천은 낚시 등의 행위가 금지된 구역으로 그동안 언론홍보 및 표지판 설치 등을 통해 낚시 등 불법행위 금지 사항을 구민들에게 알려왔다.

따라서 하천법 제46조 제6호에 따라 하천구역 내에서 야영 및 취사가 금지되며 떡밥 및 어분 등 미끼를 사용해 하천을 오염시키는 등의 낚시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야영객들이 증가하는 4월과 5월, 낚시 객이 증가하는 9월과 10월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구는 낚시 및 야영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구는 기타 환경오염행위에 대해서도 현장 계도 활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낚시 금지구역에서 낚시를 하다 적발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재현 구청장은 “낚시 등 금지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것”이라며 “수질 오염원 중 떡밥 등의 미끼와 쓰레기로 인한 오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