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터넷에 허위 글을 올려 수억원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인터넷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아 도주한 A씨(36세)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청에 따르면 A씨는 최근까지 인터넷 등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전국 7개 유통업체로부터 2억3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A씨는 글을 보고 접근한 업체들에 ‘마스크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시중보다 싸게 판다’고 속였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 업체들에게 선 입금을 유도, 입금되면 도주했고 실제 마스크 유통 중간업자를 끌어들여 업체 대표들을 믿게 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청 관계는 “A씨는 빚을 갚으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코로나19와 관련 마스크 등을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 등 연루자는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