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기계에 왼손이 끼인 부상자를 구조하기 위해 기계를 절단하고 있다. (사진=부여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작업 도중 기계에 왼손이 끼인 20대 남성이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부여소방서는 22일 부여군 박스제조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직원 Y씨(남, 23세, 태국)가 롤러기계에 손이 끼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Y씨가 박스제조 롤러 약 5cm 틈 사이로 왼손부터 팔꿈치 하단 부까지 끼어있어 구조대가 유압스프레다 및 절단기 등을 이용, 기계를 해체한 후 구조했다.

Y씨는 다행히 골절 외에는 큰 부상이 없었다. 이번 사고는 제조공장에서 일어나는 전형적인 안전사고였으나 구조구급대들의 신속한 조치로 더 끼여지기 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대협 구조구급센터장은 “기계 사고가 발생하면 신체의 일부가 훼손되는 등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작업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