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에 나돌고 있는 코로나19 가짜뉴스 내용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강화지역에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나돌아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강화군은 신종 코로나19 감염 병에 대한 허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및 유언비어가 관내에 확산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2일부터 주민들 사이에 '불은면에서 코로나 폐렴 환자가 나왔다고 연락이 왔돼요, 길상면에서 탁구 및 운동하던 사람들이 코로나 발생 소식에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등의 메시지가 나돌았다.

따라서 군은 2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돼 확산 차단에 노력하고 있지만 군민 불안 심리를 이용한 가짜뉴스 및 유언비어가 나돌아 지역사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판단,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공무집행 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군민들은 정부 및 강화군의 공식 발표가 아닌 가짜뉴스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현혹되거나 이를 전파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화군은 코로나19 감염 병 확산을 막고자 강화읍 용정리 소재 신천지 교회 예배당을 방역소독한 후 폐쇄했으며 관광·복지·체육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8곳도 휴관 조치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