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술에 취해 승용차를 운전하다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A씨(남, 30대)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하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10시44분쯤 부산시 괴정동 한 모텔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즉시 출동, 현장 조사에 났다.

조사결과 투싼 운전자 A씨는 시민이 자신을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신고한 사실을 알고 달아나다 골목길에 세워진 스파크 등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차량과 충돌한 후 멈춰선 A씨 차량을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사하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사법처리 방향을 정할 것”이라면서 “음주운전 살인행위”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