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통닭구이 닥트 화재 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통닭구이 집 닥트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원 남부소방서는  16일 오후 3시50분경 팔달구 인계동 한 통닭구이 닥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10여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참나무장작 통닭구이에서 발생한  불티가 닥트 내 기름 찌꺼기에 착화 발화돼 닥트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닥트화재 대부분은 설치가 오래되면서 쌓인 기름 찌꺼기와 장기간 화염에 노출돼 발생되는 것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해 소방서는 음식점 협회와 연계해 K급 소화기 비치와 닥트청소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추진 중이다
 
박춘식 현장대응3단장은 “이번 화재처럼 닥트는 가연성이 높은 기름 성분 때문에 작은 불씨만 있어도 순식간에 불이 붙고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름기 제거 약품으로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내부를 청소해야 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