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홧김에 동거녀를 흉기로 찌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A씨(40세)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3시40분쯤 인천시 서구 한 빌라에서 동거녀 B씨(43세)의 목을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목 부위 봉합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행인이 "길가에서 목에 피를 흘린 채 지나가는 여성이 있다"면서 119에 신고했고 소방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서부서는 빌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술을 먹은 후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서부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