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환경오염 불법행위’ 단속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서구(청장 이재현)는 관내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에 대해 환경오염 불법행위근절에 나선다.
 

5일 구는 관내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1691개소를 대상으로 연중 통합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취약시기에는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등 상시감시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통합지도·점검은 하나의 사업장에서 대기, 폐수, 악취,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여러 가지 오염물질이 배출될 경우 이를 묶어서 한 번에 점검하는 것으로, 사업자의 부담을 경감시킨다.

구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통합지도·점검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장규모와 과거 환경법위반사항 등을 고려해 사업장등급을 우수, 일반, 중점 3등급으로 분류하고 연중 1~4회 점검한다.

특히, 동절기 및 해빙기, 명절연휴,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는 환경오염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환경오염사고를 사전방지하고 점검의 효율성을 체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미세먼지와 폐수불법배출 등 구민의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환경현안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단속기법을 통해 기획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주거지역과 인접한 공장밀집지역에는 인천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통해 단속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민·관 합동점검 횟수를 늘려 환경오염단속의 공정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구관계자는 “환경오염 불편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반복적, 고질적 위반사업장에 대해 엄중 대처하고 기업이 자율 환경관리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292개소를 지도·점검해 환경법규 위반사항 138건을 적발, 약 1억8400만원의 배출부과금과 과태료를 부과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27건은 검찰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