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석면으로부터 군민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전년보다 2억7천여만원 증액된 6억1천여만원을 들여 172동 철거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지난해와 달리 주택뿐만 아니라 비 주택(창고 등)의 지붕재로 사용된 슬레이트도 대상이 된다.

지원 금액은 주택의 경우 1가구당 최대 344만 원을 지원하고 비 주택은 최대 172만 원을 지원한다. 초과분에 대해서는 건축물 소유자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군은 전년도에는 지붕 재설치 비용을 사회취약계층들에 한해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전 군민으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 활성화할 방침이다.

사업 희망자는 21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량이 사업 량을 초과할 경우 슬레이트 노후도, 소득수준, 다자녀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슬레이트 지붕은 인체에 유해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다”며 슬레이트 지붕 철거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