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시 대상자가 비협조적일 경우 고발조치 및 벌금이 부과된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격리, 능동 감시 대상자 가운데 비협조자는 고발 조치를 통해 최대 3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강제력을 동원해 격리조치한다. 이를 위해 도는 전담팀(TF)을 구성, 경찰과 함께 비협조 자에 대한 신병 확보 및 강제 격리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협조자 전담팀을 구성한다. 비협조자는 자가 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 중 이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전담팀은 특사경 3명, 보건의료정책과 1명, 자치행정과 1명, 기획담당관 1명 등 6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비협조자 관리 및 행정조치 등을 총괄하며 경찰과 공조, 신병확보 역할을 담당한다.
도는 격리 거부 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를 통해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한편 감염병예방법 제42조, 제47조 및 경찰관직무집행법 제5조에 따라 즉시 강제격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도의 이번 조치는 국내 확진 자 수가 증가하고 접촉자에 의한 2차, 3차 확진 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능동감시에 응하지 않고 전화수신을 거부하는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감염 병 확산을 막고자 초강력 대응을 이어가고 격리거부 행위는 관용 없이 대처하겠다”면서 “침착하고 성숙한 대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을 앞당기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