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수도권 등록)에 부착한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성능 유지를 위해 2020년 국고보조금 3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주요 지원 내용은 DPF 장치를 부착한 차량 약 3만대 대상 필터클리닝 비용 지원, DPF-SCR 장치를 부착한 차량 약 3백대 대상 요소수 주입 비용 지원 등이다.
또 저감장치 파손 및 성능저하 등으로 장치 교체가 필요한 경우 재사용장치 4천여 대 공급 등이며 장치가 적정하게 관리되지 않는 차량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를 위해 수도권 내 3개 시·도와 함께 사후관리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차량 1,200대를 현장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출가스 매연농도 기준 초과 여부 ▲자기진단장치(OBD) 가동상태 ▲저감장치 파손·훼손 및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 시 매연농도가 기준을 초과하거나 장치부착 상태 등이 불량한 경우 차주에게 시정조치 명령 등 행정처분을 하며 차주는 적정하게 장치를 관리, 조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사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을 활용, 장치 관리요령 안내 및 필터클리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장치 부착 후 주소지 또는 소유주가 변경돼 사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확인한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도 중요하다”며 “사후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