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 광고물이 난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이달부터 지속가능 계도 및 단속 정비 시스템인 ‘불법유동광고물 자동 전화안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혀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 서비스는 불법 광고물 광고주에게 전화 자동응답기를 통해 옥외광고물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과 광고물 허가신청 방법 등을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시는 자동 전화안내에도 불구하고 불법 광고물이 정비되지 않을 경우 불법 광고주에게 연속 발신전화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광고물 게시 자가 안내전화를 스팸 번호로 등록할 경우를 대비해 200개 발신 전용번호를 확보해 무작위로 전화를 돌리게 된다.

시는 본격운영에 앞서 5개 자치구 실무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매뉴얼 교육과 시범운영도 실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희태 도시경관과장은 “불법유동광고물 자동전화 안내서비스가 시행되면 불법광고물이 감소할 것”이라며 “청정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로변 교차로 10곳을 불법현수막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정해 중앙평가에서 우수정책으로 인정받아 국무총리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