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올해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가동, 지난달 30일 첫 점검을 시작했다.
2일 인천시는 계양구소재 계산 한우리 재건축 아파트(경명대로 1045번길 31) 369세대(일반분양 88세대 포함)에 대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에서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인천시 품질검수단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아파트 입주예정자를 대신해 아파트 사용검사 전에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제도다.
시공자 및 감리자 뿐만 아니라 입주예정자가 참관해 합동점검을 추진함으로서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또, 입주민들이 궁금한 사항을 현장에서 품질검수 위원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확인받아, 시공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부실시공여부의 막연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점검은 공동주택의 기계 및 전기설비, 단지내 조경, 안전, 방재 등의 시공 상태 및 실내마감의 주요 결함과 하자에 대해 꼼꼼하게 육안점검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입주 후에 벌어질 수 있는 하자부분의 방지와 입주민과 시공사의 마찰 등을 최소화 하고, 좋은 품질의 상태에서 아파트에 입주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입주예정자 A씨는 “인천시 품질검수단이 품질개선을 요청한 사항에 대해 시공사에서 겸허히 수용하는 걸 보니, 공사를 보다 세심하게 삼는 계기가 됐을 거다”고 말했다.
한편, 점검대상은 인천시에 준공예정인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15개 단지 1만1775세대에 품질검수를 실시해 670여건의 품질을 개선, 입주예정자로부터 많은 호응과 받으며 추진해 왔다.
인천시는 올해도 총16개단지 1만4539세대를 대상으로 품질검수를 성실히 추진할 예정이다.
권혁철 市주택녹지국장은 “그동안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의 품질검수를 통해 공동주택하자와 시공품질 문제로 야기되는 분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해 왔다”고 밝혔다.
또,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아파트 품질향상을 도모함으로써 입주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향상 돼, 올해도 현장실정에 맞게 철저한 품질검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