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된 표준디자인 공공시설물 설치 이미지 1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공공조형물 전수조사를 실시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2일 인천시는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관내 모든 공공조형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 10개 군·구, 산하 공공기관 등 모든 기관이 동시에 실시한다.

이달한달 간 기존 공공조형물의 관리 실태와 건립 계획을 포함해 공공조형물에 대한 자체점검에 나서며, 다음달 자료를 검토한 후, 주요 현장점검 등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무분별하게 공공조형물을 건립하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파손·훼손돼 흉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조형물 건립절차를 철저히 감독하고 기존 조형물의 사후관리에도 적극 나섰다.

인천시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공공시설 내에 공공조형물이 총 384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그동안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2014. 9. 15.)에 따라 ‘인천시 공공조형물의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2017. 4. 17.시행)를 제정했다.

아울러 조형물의 건립 및 이전, 교체 및 해체, 형상 및 색채변경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市공공디자인 위원회에서는 공공조형물 전문가(15명)를 공공디자인 위원으로 위촉해 무분별한 설치를 방지하고 유지·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반상용 市도시경관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공공조형물 건립을 막고 건립 후에도 철저한 관리로 쾌적한 도시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