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노인들이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경제적 어려움 없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30일 인천시는 올해 노인분야 예산을 지난해(9264억4000만원)보다 20% 증액된 1조1176억8000만원으로 늘려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천의 노인인구는 지난해 기준 38만4548명으로, 이는 전체인구(295만7026명)의 13.0%수준으로, 특・광역시 중 울산 다음으로 젊은 도시에 속한다.
그러나 전체인구의 13.7%를 차지하는 베이붐세대(55년생~63년생)가 65세로 진입하는 올해, 인천시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해 최우선 과제로 고령사회대응을 위한 정책개발과 노인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고령사회대응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도 노인복지를 확대 추진한다.
특히, 시는 올해 기초연금 대상을 확대하고, 안심폰, 치매안심마을 확대, 시립요양원 설립 등 노인에 대한 공공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일자리 사업을 다양화하고, 경로당·복지관 등의 여가 공간을 산뜻한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힘쓴다.
◎시는 사회적인 보호가 절실한 노인대상으로 촘촘한 돌봄 사업을 펼치고, 저소득노인의 생활안정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전국최초로 만 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1인당 연 8만원의 효(孝)드림 복지카드를 제공한다.(문의 032-440-2813)
또, 기초연금 최대 30만원 지원 대상을 소득하위 20%에서 40%로 확대해 올해 27만7753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032-440-2812)
올해부터 기존 6개였던 노인돌봄사업을 통합·개편해 만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각자에게 서비스를 상담을 거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문의 032-440-2823)
◎인생 2막을 펼치는 노인들의 활력있는 삶을 위한 일자리·여가 사업도 대폭 확대해 경로당 1054곳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ㆍ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구립 경로당 10곳의 유휴공간을 공유부엌·작은도서관 등 테마가 있는 커뮤니티공간으로 꾸며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문의 032-440-2817)
올해는 노인일자리를 지난해 대비 8371개 늘어난 4만1090개로 늘릴 계획이며, 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538억원이 늘어난 역대최대 1458억원으로 증액했다.(문의 032-440-2837)
노인일자리사업은 공익활동 3만3700개, 시장형사업 3990개, 민간업체 취업알선형사업 700개, 사회서비스형 27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들의 역량과 경력,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사업으로 대표적인 ‘시니어 초등학교 아동 돌봄사업’(120명)과 인천도시공사 협력사업인 ‘같이가유 노인일자리 사업’(60명).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사업인 ‘우리아이 시니어선생님’(100명),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한 ‘시니어 장기요양보험 통합서비스지원 사업'(76명)등을 진행한다.
또, 올해처음 국비매칭사업비외에 시·구비 3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인천특화사업에 참여하는 200명의 노인들에게 월40만원의 급여를 지원한다.(문의 032-440-2837)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안전한 생활환경조성을 위한 복지사업을 대폭 확대, 복지사각지대 홀몸 노인보호를 위해 지난해 8414명에게 전국최초 안심폰을 지급했다.(문의032-440-2823)
이와 함께 치매, 중풍 등 중증질환의 노인들에게 좋은 환경의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시비 78억원을 들여 남동구 도림동에 인천 시립요양원건립을 추진한다.
규모는 지상 3층, 전체 넓이 2714㎡로, 개원 예정 시기는 2022년이며, 총 115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4개 치매전담실(48명)과 일반병실 등을 갖추게 된다.(문의 032-440-2817)
올해는 인천시의 10개 군·구에 치매 친화적 공동체로 커뮤니티 케어 체계가 잘 갖춰진 치매안심마을이 조성하고 시는 ‘치매안심마을 알리기’ 홍보캠페인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2018년 개소한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는 치매예방을 위한 치매관리전문인력 교육장으로도 활용해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문의 032-440-2982)
◎시는 효행장려 및 효문화 확산사업을 지속하고, 고령사회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연구·프로그램개발 등 고령친화 노인복지 정책 기반 조성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올해도 초․중․고 효행교육, 효행강사양성, 효문예제 개최, 효의날 기념식 등 어르신공경 등 효행문화조성을 위한 행사를 지속 펼친다.(문의 032-440-2816)
특히, 2017년 7월 개원한 ‘효행장려지원센터’는 올해도 고령사회를 대비한 시민의식조사와 소통·공감 프로그램을 전개해 효 문화조성 및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초·중·고교 청소년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효행 실천 교육과 효강사 양성 교육을 지속 확대 중이며, 효 캠프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문의 032-440-2816)
이와 함께 2017년말 개소한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5060 이상 세대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사업은 ▲개방형 경로당 활성화 방안, 시장형 노인일자리 개발전략 등 정책개발 및 연구 ▲인생재설계를 돕는 인생캠프, 앙코르커리어교육, 50+공모전 등 ‘즐거운인생 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