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 벼 품종 비교 포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강화지역에 특화된 벼 품종 개발이 본격화 됐다.

강화군은 강화지역에 특화된 벼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고시히카리’, ‘추청’ 등의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농가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품질의 고부가가치 쌀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벼 재배 면적의 약 10%(7만5,706ha)은 국내 육성 벼 품종이 아닌 외래 품종을 이용해 재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화군은 배 재배 면적의 30%(3,000ha)을 일본 ‘고시히카리’와 ‘추청’ 등의 외래종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병해충에 약하고 추청의 낮은 수량과 고시히카리 도복 등 재배 상 단점이 많다.

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2025년까지 강화에 적합한 벼 품종 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수요자 참여 형 벼 품종 개발·보급 공동연구사업’ 설명회 개최 등 품종 개발에 나섰다.

개발된 우수 계통은 농가 포장에서 중생종(5계통 내외), 중만생종(5계통 내외) 대비품종으로 재배하게 된다. 이어서 생육평가 등을 통해 강화지역 특성에 맞는 2~3계통을 1차 선발, 육성할 방침이다.

과거에는 농촌진흥청의 육종가 단독으로 품종을 개발했다면 이번 벼 품종개발사업(SPP)은 관내 농업인, RPC, 소비자 등 수요자들과 함께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품종을 개발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