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가 항공사진을 활용한 불법건축물 집중 단속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구는 연중 상시로 이뤄지는 단속과 함께 지난해 항공 촬영된 1천700여건 건축물을 오는 6월까지 집중 조사해 불법 건축물로 확인될 경우 이행 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85제곱미터 이하 주택은 이행 강제금이 3회 부과되면 추가 조치를 유예해 줬으나 지난해 건축법 개정으로 새로 적발된 불법 건축물은 시정될 때까지 매년 이행 강제금이 부과된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불법건축물 자진정비를 유도할 예정이지만 상습적, 악의적 위반 행위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단속 공무원 사칭으로 금품 요구 사례도 있어 반드시 공무원증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이외에도 건축법 위반행위 예방활동도 함께 병행한다. 불법건축물 발생빈도가 높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연간 주민교육을 실시하고 건축행정바로알기, 위반건축물 예방사례집 등도 배포할 예정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인천시 건축행정 건실화 군·구 평가에서 미추홀구가 2위를 할 만큼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축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건축 법질서를 확립과 도시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