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어선 승선원에 대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항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전남 완도해양경찰서가 설 명절 기간 해양사고 예방과 해상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음주운항 선박 특별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경에 따르면 겨울철 음주운항으로 인한 선박 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가용인원을 총동원,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23일까지 홍보, 계도기간을 거쳐 24일부터 해상과 항포구를 통하는 바닷길 단속을 벌이는 것은 물론 낚싯배 선내 주류 반입 등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음주운항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으로 적발 시 5톤 이상 선박은 3년 이상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5톤 미만 선박은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음주로 인한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취약지역과 출입항이 잦은 시간대에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