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설을 앞두고 불량 축산물 및 제수용 식품 등이 시중에 나돌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축산물과 제수용, 선물용 식품 소비 급증에 따라 안전한 성수식품 유통을 위해 축산물 생산부터 식품 유통까지 유해물질 검사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축산물 생산 첫 관문인 도축장 출하 가축에 대해 엄격히 검사하고 생산된 축산물에 대한 미생물과 항생제 등 잔류물질 179종에 대한 검사물량을 1회에서 2회로 늘려 부적합 축산물은 즉시 폐기 처리한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로 돼지고기 판매량이 낮아지면서 한우 판매량이 늘 것으로 전망돼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휴무일인 24일에도 도축장 2곳을 모두 열어 수급과 가격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수용, 선물용 유통 식품에 대해서는 광주광역시와 5개 구청 협조로 23일까지 전통시장을 비롯해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에서 수거한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유해물질 안전성을 검사를 할 방침이다.
검사 항목은 제수용 약과 등 과자류와 참기름, 콩기름 등 식용유지류 부패지수, 식중독 균 검사, 어묵 등 조리식품의 황색포도상구균 등 미생물 검사, 도매, 농수산물의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 232종이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설 연휴 ‘식중독 사고 및 감염 병 발생대비 비상근무조’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식품사고와 메르스, 중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 국내 유입 발생에 신속히 대처한다.
서계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이 고향을 찾은 가족과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먹 거리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검사하고 불량식품 유통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