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립도서관개관 100주년기념 도서관이 검단택지개발 2단계사업지구 14호 근린공원내 건립될 전망이다.
15일 인천시는 시립도서관개관 100주년(1922년 인천부립도서관 개관)을 기념하는 ‘100주년 기념도서관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00주년기념도서관’이 들어설 14호 근린공원은 최근 사업계획변경승인을 통해 기존 상업용지 1만9249㎡를 공원으로 추가 편입해 전체면적이 9만3663㎡로 증가됐다.
이번 건립될 도서관은 연면적 1만2000㎡규모로 2022년 착공되며, 인천시 대표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 1만3000여㎡급의 대형 도서관이다.
도서 및 자료공동 보존관 역할과 함께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중앙관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인천시내 59개 공공도서관의 장서 공간 부족문제에 대처할 공동보존관 건립을 구상해왔다.
이에 따라 도서관서비스 부족지역인 서북부지역 원도심 인구에 더해 검단신도시 계획인구에 대한 도서관서비스 확충필요성이 대두돼 검단택지개발지구내에 도서관입지를 준비해 왔다.
아울러 토지매입비용(약97억원)절감을 위해 공원 부지를 활용키로 하고 사업지구내 공원용지를 검토했다.
도서관 건립부지는 서북부지역 원도심 주민들과 검단신도시 입주민들의 이용편의를 함께 고려, 대형시설물 입지로 인해 시민을 위한 공원서비스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검단신도시는 산지공원의 비중이 높은 반면 건축이 가능한 평지공원이 적다.
또, 중앙부에 기존 원당지구를 두고 신도시가 개발되므로 어느 곳에 입지하거나 검단신도시만을 본다면 위치적으로 편중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다.
따라서 기존 원도심과 검단신도시 주민의 이용권역을 고려할 때, 2단계 14호 공원부지는 여건이 좋아, 100주년기념도서관이 들어서면 많은 주민들이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2021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신도시 1단계 입주예정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결정에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은 양호한 편이나 생활권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위치는 아니기 때문이다.
김호석 市도서관정책과장은 “이러한 상황과 1단계 입주예정자들의 도서관 시설 요구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관할 서구청, 사업시행자(인천도시공사·한국토지공사), 관계부서 등과 함께 1단계사업지구를 위한 추가적인 도서관서비스대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