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월7일까지를 ‘불법유동광고물 특별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정비에 나선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 광고물이 볼썽사납게 나붙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설 명절을 노린 불법 광고행위에 대비, 2월7일까지를 ‘불법유동광고물 특별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정비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는 이 기간 구와 경찰, 광고협회가 함께 역ㆍ터미널, 대로변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광고물을 정비해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가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현수막 아파트 분양 광고를 비롯해 명함 형 전단지 살포행위 등은 이 기간 동안 경찰과의 합동단속을 통해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정비 대상은 명절특수를 노린 불법광고 행위를 비롯해 아파트 외벽 분양 홍보 불법현수막,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에어라이트 등 입간판 등이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물에 부착된 불법 광고물, 오토바이 명함 형 전단 살포 행위, 공공기관 등의 불법홍보 현수막 게시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정비결과 시정 가능한 경미한 위반사항은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자진철거 불응자와 상습위반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희태 도시경관과장은 “쾌적한 도시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며 대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도시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