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검사관이 소 미생물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설명절 육류소비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에 나선다.

12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은 이달 6일부터 8일간 축산물도매시장을 조기개장하고, 토요일도 도축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성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산물도매시장에(삼성식품(주), 서구 가좌동)에는 연구원소속 도축검사관 3명이 상시주재하며 도축검사 등 축산물 위생 강화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지역 도축장의 도축두수는 소 1만3449두, 돼지 33만2492두로, 하루 평균 소 55두, 돼지 1363두이다.

그러나 민족최대 명절인 설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소 110두, 돼지 1800두 이상으로 도축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이달 16일까지 2주간 도축장 개장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고, 공휴일인 이달 11일과 18일도 도축작업 실시, 축산물수급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축산물 수요증가에 대처하고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도축검사시간을 연장해 출하가축의 철저한 생체·해체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가축전염병 이환축, 전신피부병·이취 등 부적합식육 등을 전량폐기하고, 항생제잔류검사 및 미생물검사도 강화, 원활한 유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문주 원장은 “민족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도축장의 연장운영과 휴일작업 등을 통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축산먹거리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