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도가 ‘위해우려 수입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수거 및 성분검사에 나선다.
도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입식품으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자 수입식품에 대한 성분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위해우려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수입식품이나 무신고 및 무 표시 제품, 부적합 이력 항목이 있는 수입식품 등이 검사 대상이다.
도는 이번 성분 검사를 통해 부적절한 식품을 걸러냄으로써 ‘안전한 수입식품 유통으로 도민들의 건강 보호’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수거 및 성분검사는 위해우려물질 첨가식품, 무신고 및 무 표시 수입식품, 부적합 이력항목이 있는 수입식품 등 크게 3개 세부 과제로 나눠 이뤄진다.
도는 20일부터 2월28일까지 성기능개선제, 다이어트의약품, 근육강화제 등 위해우려물질이 첨가된 건강기능식품과 부적합 이력항목이 있는 참기름, 면류, 조개젓 등을 수거, 검사한다.
또 다음 달부터 매달 1차례씩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통해 무신고․무 표시 수입식품에 대한 수거 및 성분검사를 실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수입식품 수거는 경기도 식품안전과를 비롯해 동물방역위생과, 특별사법경찰 및 도내 시군 위생부서 등이 맡아 수행하며 검사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하게 된다.
도는 성분검사 결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이나 기준치를 초과한 성분을 포함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 등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의약품 효과가 있다고 과대광고를 하는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무신고, 무 표시 제품은 안전성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식품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