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0명 중 6명은 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19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출동은 12만1739건, 이송 인원은 8만1448명으로 하루 평균 334건 출동해 223명의 환자를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환자별 유형은 질병이 5만2067건(63.9%)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1만7058건(20.9%), 교통사고 8,493건(10.4%)이 순이었다. 질병과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각각 1.2%, 1.8% 증가했다.
사고부상은 3.4%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만3834명을 비롯해 70대 1만3605명, 60대 1만3429명, 80대 이상이 10,794명 등 장․노년층 비율이 63.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장소별 이송 현황은 집이 4만9619건으로 60.9%로 가장 많았고 도로 등 교통지역 1만5407건(18.9%), 상업시설 4,593건(5.6%), 의료관련시설 2,031건(2.5%)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이송 인원은 6,787명으로 9월 7,218명(8.9%)으로 가장 많았고 2월이 5,711명(7%)로 가장 적었다.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처리한 응급의료상담업무는 6만64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82건의 상담을 한 셈. 병․의원, 약국 등 정보제공이 3만4,849건(52.5%), 의료지도 1만2,536건(18.9%), 응급처치지도 1만2,188건(18.4%), 질병상담 6,793건(10.2%) 순으로 나타났다.
정만주 구급팀장은 “각종 질환 등 구급이송 증가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인환자들의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구급 이송 유형과 시기 등 다각적 분석을 통해 119구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