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한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 광고물이 기승을 부려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중구가 불법 광고물을 수거하면 일정 비용을 지급하는 ‘영종국제도시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월부터 시행하는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도시미관을 해치는 중구지역 불법 현수막 등을 수거하면 이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사업 참여자에게 월 최대 80만원 한도에서 현수막은 장당 1,000~1,500원, 벽보는 10매당 700원, 전단 6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참여 대상은 영종국제도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주민이다.

참여 희망자는 28일까지 중구 제2청 도시공원과에 방문, 신청하고 정비요령 등 교육을 받은 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거나 도시공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수거보상제를 통해 불법 광고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올바른 광고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효율적인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