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남도가 석면 해체 및 제거 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16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지도, 점검에 나선다.
8일 도에 따르면 학교 석면공사장 점검은 2009년 이전에 석면 건축자재가 사용된 건축물을 철거하거나 보수공사로 인해 불특정 다수의 도민들이 석면에 노출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번 점검은 석면 건축자재가 사용된 학교 건물을 철거하거나 보수하는 공사장 중 석면감리인 의무 지정 대상(석면해체 면적 800㎡ 이상) 111개 학교 공사장과 임의지정(석면해체 면적 800㎡ 미만) 54개 학교 공사장에 대해 시행된다.
학교 방학기간 중에 공사장별 공사기간과 학사일정 등을 고려한 자체 점검일정을 정해 환경(석면) 담당공무원이 직접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대상 중 10%에 해당하는 16개 학교를 선별해 도와 시, 군 합동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은 석면공사장 석면감리인 지정 및 감리인 자격요건 충족여부, 감리인의 적정한 감리활동, 석면 비산측정, 석면폐기물 관리실태, 기타 안내판 설치‧석면해체‧제거작업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남도 관계자는 “점검 결과 감리인을 지정하지 않았거나 부실감리, 석면 해체‧제거작업 기준 미 준수 등 주요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사법처분 또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건강보호와 석면으로부터 걱정 없는 안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석면공사 발주자와 감리인들이 안전관리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주자 및 점검대상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