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성수식품에 대한 각종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설 성수식품(제수용, 선물용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제조, 판매업소의 위생관리 및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14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점검은 도와 18개 시․군이 합동점검반을 구성, 진행하며 설 제수․선물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180여 곳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 내용은 ▲무신고 영업, 무 표시 제품 사용 ▲유통기한 위·변조 행위 ▲허위·과대광고 등 소비자 기만행위 등 명절 성수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 등으로 점검의 실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정처분 이력업체, 매출액 등 생산‧판매량 상위 업체, 상습위반업체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하고 설에 많이 소비되는 한과, 두부류, 조기, 제수용 전·튀김식품 등 주요 제수용품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한다.
특히 중금속 및 식중독균 등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용남 식품의약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도민들에게 안전한 설 성수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습·악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식품과 관련된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