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이달 6일자로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에 대한 민간주도의 복합용지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8월 19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돼 재생사업시행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번 복합용지민간공모사항을 반영해 재생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복합용지란 산업시설(공장)과 지원시설(상업·판매·업무·주거시설 등), 공공시설이 복합적(평면적 또는 입체적)으로 입지할 수 있는 용지를 말한다.
남동국가산단은 산업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로 구분돼 용지별 입주가능시설이 제한돼 있다.
또, 공장위주의 토지활용으로 시설간 융복합입주가 어렵고 작업장과 생활편의시설이 격리돼 근로자의 근무환경저하 등 산업단지경쟁력 약화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복합용지제도도입취지 및 산업트렌드 변화대응에 걸맞도록 기존제조시설중심의 산업시설용지를 ‘산업+상업+주거+지원’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간의 근접입지를 통해 입주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자가 생활하기에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공모한다.
이번 공모에서 복합용지의 총량은 32만6000㎡으로 복합용지전환 가능지역은 주간선도로에 면한(100m 이내)산업시설용지, 역세권반영 250m이내 지역, 승기천변으로부터 100m이내 산업시설용지, 인천시산업단지재생추진협의회가 인정하는 지역이다.
아울러 최소 개발규모는 부지면적 1만㎡ 이상이고 공모에 선정되면 기존 산업기능의 고도화 및 다양한 시설의 입지가 가능한 준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기간은 올해 4월 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홈페이지에 있는 공모지침서를 참고해 작성하면 된다.
시관계자 “남동국가산업단지 복합용지 공모를 통해 부족한 지원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