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산시가 폐기물처리 반입구역 조정 등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부산환경공단이 운영하는 해운대소각장과 명지소각장소각시설의 안정적인 운영, 관리를 위해 폐기물 반입구역을 2020년 1월1일부터 조정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시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해운대소각장, 명지소각장의 소각시설 두 곳과 연료화 발전시설인 ㈜부산이앤이가 상호 연계해 반입구역을 지정,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해운대소각장은 준공(1997년 6월)된 지 23년이 경과 설비 노후로 소각효율성이 감소하고 있으며 반입구역인 해운대구, 기장군 폐기물 반입량(일일 소각량 대비) 또한 약 20~30톤씩 초과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적정 재고량 관리를 위한 반입중단 등 반입구역 조정이 잦아지고 있다. 따라서 시는 대책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 일일 약 20t이 발생하는 사업장생활계폐기물(전용)을 소각시설 보수공사를 하기로 했다.
공사가 완료(2022년 3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연료화 발전시설인 부산이앤이로 반입구역을 조정해 처리하는 한편 해운대구, 기장군을 제외한 나머지 구(군)는 폐기물처분부담금 형평성을 고려, 명지소각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또 연료화 발전시설인 부산이앤이로 각각 상․하반기로 분산해 반입 처리 중이며 소각장 시설 고장으로 인한 긴급보수, 하절기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재고량 증가 등 발생 시 반입구역을 조정해 폐기물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시설 용량은 해운대소각장 일일 170t, 명지소각장 일일 340톤, 연료화 발전시설인 부산이앤이 일일 900t으로 소각장 정기보수 등 반입구역 조정이 발생할 경우 세 곳이 유기적으로 반입구역을 조정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생곡매립장도 활용, 처리할 수 있어 소각장 포화 상태로 인한 쓰레기 대란은 없을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일회용품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철저히 실천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