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설문조사를 통해 ‘2019년 인천시책 Best 10’을 선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이달 18일부터 12월 24일까지(5일간) 열린시정, 균형발전, 경제 활력, 시민복지 및 안전, 평화번영 및 환경 등 5개 분야로 진행했다.
아울러 시는 역점추진사업, 주요 언론사 보도사업, 외부기관 우수 평가사업 등 50개 후보사업을 선정했다.
이를 공직자 1489명의 참여 속에 5개 분야별로 1인당 최대 2개까지 공감하는 10개 사업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시민소통분야에서는 2020년 인천국비 4조원시대 돌파와 ‘중구~동구 연결도로사업’이 선정됐다.
중구~동구 연결도로사업은 20여년간 도로개설문제로 갈등을 겪었지만 7차례에 걸친 민관협의와 수차례의 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공사가 재개됐다.
이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강조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과 시민과 소통하는 업무 처리 방식에 직원들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균형발전분야는 사업추진 12년 만인 올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가 선정됐다.
B노선은 평균속도 시속 100km로 일반 도시철도(30km/h) 보다 세 배가량 빠르며, 개통 뒤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82분에서 30분대로 줄어든다.
‘월미바다열차 개통’은 10년 동안 방치돼왔지만, 올해 10월 안전성을 보강·개통해 하루 1400명이 찾는 인천의 대표 관광코스로 흥행몰이를 하면서 10대 시책에 선정됐다.
경제활력 분야에서는 ‘인천e음 전자상품권 사업’과 셀트리온 25조 투자발표 건 등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의 핵심축이 될 인천바이오-헬스 밸리사업을 꼽았다.
‘인천e음 전자상품권 사업’은 현재 약 93만이 가입했으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역내 소비유입 증대의 효과도 증명된 바 있다.
시민복지와 안전분야는 ‘전국최초 무상교복·무상급식 동시시행’과 인천소방본부 기부사업 ‘119원의 기적’ 캠페인이 선정됐다.
시는 전국최초 중고교 신입생 5만3444명에게 무상교복지원과 영유아부터 초중고 전학년 2806개교(소) 43만875명에게 무상급식사업을 동시 시행한다.
평화번영 및 환경 등 기타분야에서는 올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내년 말 본격적인 착공을 앞둔 ‘서해남북평화고속도로 영종~신도 연도교사업’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최대 5만㎡의 생태휴식공간과 갯벌생물·철새 서식지를 보존하는 자연마당 조성사업 등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 활성화사업도 순위에 올랐다.
시는 Best 10 시책이외에도 ▴민선7기 1호 지시사업 인천애뜰 개장 ▴인천시내버스 2447대 무료와이파이 구축사업 ▴장기미집행 부지를 활용한 도심공원과 지역거점도로 확충추진.
▴80년 만에 부평미군기지 반환결정 등 시민체감사업과 2030 인천미래이음 비전선포 사업도 많은 투표수를 얻어 지속성 있는 정책의 중요성도 제시됐다.
김인수 市정책기획관은 “이번 선정된 ‘2019년도 인천시책 Best 10’사업은 시민이 시장이고 주인이라는 시정철학을 실천하는 관점에서 市내부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업을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해 시민들의 숙원사업들이 반영돼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