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전기 차 충전구역 내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양주시가 2020년 1월부터 전기 차 충전구역 내 불법주차 및 충전방해 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전기 차 보급 증가에 따라 전기 차 충전기 사용 빈도 또한 늘어나 충전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난 9월 환경 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촉진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시는 계도기간을 올해까지 두고 내년부터 충전구역 내 불법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단속이 이뤄지며 불법행위 빈도가 높은 충전시설은 수시로 단속한다. 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한 신고에 대해서도 확인절차를 거쳐 불법행위가 명백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속구역은 공공기관, 공용 주차장 및 주차면 100면 이상의 공중이용시설 등에 설치한 개방형 급속 공용충전기로 공동주택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단속에서 제외된다. 적발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된다.

 
단속대상은 일반차량이 전기 차 충전 구역에 주차하는 행위, 충전구역 또는 주변에 물건을 쌓는 등 전기 차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 및 충전 시작 이후 1시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주차하는 행위 등이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 차 이용자들이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