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대회의실에서 ‘2019년 인천시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를 갖고 올해 성과들을 되돌아봤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150여명이 참여한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는 인천시광역치매센터 주관으로 치매관리사업공로 기관 및 종사자를 표창하고 우수사례 발표와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치매관리사업 유공자는 치매추진실적이 10개 군구 중 가장 우수한 강화군치매안심센터와 치매프로그램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학익돌봄의 집 등 총 10명이다.
박규웅 市건강체육국장은 축사에서 “급변하는 치매관리정책을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2019년 2월 치매관리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건립, 치매안심마을 조성, 뇌건강학교 등을 추진, 선제적 치매걱정 없는 건강도시 인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는 뇌건강도시 인천 구현을 비젼으로, 2030년까지 치매환자 등록관리율 60%달성을 목표로 역동적인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개소해 올해 1년을 맞은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는 치매인식개선과 편견해소를 위해 마련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1년동안 총1만5000명이 다녀갔다.
뇌건강학교는 뇌건강 북카페 및 체험관 운영, 인지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선도적 기관이다.
치매극복의 날(매년 9월 21일)을 기념해 올해 9월 25일 뇌건강학교를 중심으로 조성된 치매안심마을일대에서 치매환자배회 및 실종대비 모의훈련도 실시했으며, 매년1회 실시한다.
치매안심마을은 뇌건강학교 주변에 위치한 은행, 미용실 등 치매안심업소 103개소를 지정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성된 마을이다.
또, 9월 27일 뇌건강학교 야외마당에서 치매환자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후원받은 물품을 팔아보는 나눔의 장인 ‘우리동네 작은장터’행사를 개최, 치매노인사회참여를 제공했다.
◎시는 2017년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군구별로 각 1개소씩 설치하는 치매안심센터를 올해 9월 1일 백령도에 옹진군치매안심센터개소를 끝으로 설치를 완료했다.
센터는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치매관련전문인력(총 253명)이 △치매조기검진 △상담 및 사례관리 △쉼터운영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사업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센터개소식을 비롯, 대형전광판,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해 치매관리사업 홍보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치매걷기대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통해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해 시민 15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치매안심센터설치, 인력배치와 신규종사자 직무교육으로 치매안심센터가 본격가동을 준비한 한 해였다.
내년에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내실화해 치매조기검진과 인지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치매관리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인천시 10개 군구에 치매친화환경을 갖춘 치매안심마을이 조성된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환자·가족이 주민의 도움으로 살던 지역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로, 커뮤니티 케어체계가 잘 갖춰진 동네를 뜻한다.
올해는 (중구)무의동, (연수구)선학동, (미추홀구)문학동, 주안7,8동, 숭의4동, (서구)연희동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돼 운영됐다.
아울러 치매안심업소, 기관종사자들이 치매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매파트너교육을 수료했으며, 내년에는 동구, 남동구, 부평구, 옹진군에도 치매안심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