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19일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및 효율화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시장접견실에서 진행된 중간보고회에는 박남춘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및 용역사가 참석했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및 효율화방안 연구용역’은 내년 5월 23일까지 10개월에 걸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재)인천연구원, 인하대학교, ㈜한국종합기술이 수행한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용역의 전반적인 추진사항과 도시교통수요 및 공급현황분석, 최적의 시내버스 노선망 도출 및 실행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최적의 시내버스 노선망 도출 기본구상에는 △시민편의 버스노선 △환승이 편리한 노선개편 △배차시간 줄이기 △승객 이동시간 단축 △신도시지역 노선확대 등의 전략이 제시됐다.
노선효율화를 위한 실행방안으로는 굴곡노선을 개선하고 장거리 노선은 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간선’ 위주의 노선운영에서 철도, 병원, 상권, 학교 등 시민들의 동선과 가까운 ‘지선’ 위주로 노선체계를 환승이 편리하게 바꿀 계획이다.
시는 노선개편용역에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9월 23일 버스업계 설명회를 개최한 바있다.
또, 10월 23일에는 군․구 교통부서의견을 청취해 지역별민원현안을 접수, 용역반영을 위해 검토하고 있고, 지난달 6일에는 전문가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버스교통관계자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버스노선 효율화 정책수립에 항상 이슈가 돼 왔던 한정면허 16개 노선을 폐지해 재정부담도 줄이고 효율적인 버스행정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주52시간 근로제시행에 따라 운전자근로시간을 단축적용하고 지하철개통후 버스승객이 대폭 줄어든 과다 운행대수노선의 차량을 재조정, 원가절감 및 재정건전화를 도모한다.
인천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공청회와 설명회를 거쳐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버스정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해 내년 7월 31일 개편노선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용자 중심의 노선개편이 시내버스서비스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개선돼 대중교통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