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도 양평군은 최근 1000만원이상 고액체납자 3명의 거주지 가택수색을 실시, 은닉재산을 몰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18일 양평군은 지방세징수법 제35조에 따라, 압류가능재산이 없는 체납자의 주소지를 수차례 방문해 실거주 여부를 확인 후 최근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 체납자 3명 중 2명은 부재중으로, 동행한 열쇠전문가에게 요청해 강제로 문을 열어 수색을 집행하고, 1명은 직접 만나서 수색의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 후 진행했다.
군은 이번 가택수색으로 체납액 2000만원에 해당하는 납세보증서를 확보하고, 100만원이상의 현금을 압류했다.
체납자 중 1명의 주택은 외관과 다르게 가택수색시 귀금속, 가방 등 압류할 동산이 전혀 없어 결손처분해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양평군청, 공영주차장, 시장주차장, 군민회관 주차장 등 차량이 집중되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체납차량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말부터 스마트폰에 탑재된 차량인식시스템을 활용해 단속을 실시, 체납액이 소액인 경우 영치예고문을 부착해 자진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자동차세 3건 이상이거나 체납액이 많은 경우 담당직원이 현장에서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100대 이상의 체납차량에 대해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14대를 영치해 1100만원을 징수했다.
구영순 군 세무과장은 “내년 신규채용되는 체납액징수전담 임기제공무원과 징수팀전원이 고액ㆍ상습체납자를 상대로 자진납부유도 및 강제조치 등에 올해 대비 10%이상 상향 징수토록 최선을 다하겟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