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를 방문한 강화군 및 인천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인 접경지역 어장 확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다.

군은 3월부터 어선안전조업규정 개정을 인천시, 경인북부수협과 협력해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해수부에서도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어장 확장 건의는 창후리에서 교동대교 사이, 교동도 남단, 서검도와 볼음도 사이 구역을 지선어장으로 지정하는 것과 기존 분지골어장을 확장하는 것 등 4개 구역이다.

군은 지난 10월 해수부를 방문해 이를 건의한 바 있고 11일에는 강종욱 부군수가 인천시 및 경인북부수협 관계자들과 함께 해수부를 재차 방문해 어장 확장의 필요성 등을 설명한 바 있다.

군이 건의하는 지선어장 확장은 접경지역으로 어로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고 각종 공익사업으로 인한 어장 축소 및 갯벌퇴적, 서해5도 주변 어장에 대해서만 조업여건이 개선된 것에 대한 어업인들의 박탈감 해소 등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관계자도 강화군의 의견대로 어업인들의 소득 확대를 위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어장이 확대되면 접경지역임을 감안해 출입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V-pass, 레이더반사기 등 어선안전조업을 위한 장비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화군의 어장이 확장되면 약 118척의 어선이 신설어장에 출항해 약 20% 이상의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