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나무식재 후 현장모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내년부터 식재수목활착을 돕고 수목고사 최소화를 위한 특수시책으로 수목 책임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인천은 지리적으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고 매립지가 많아 수목성장에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수목식재시기 봄 가뭄이 심해지고 여름철 폭우와 태풍 등 이상기후로 고사된 수목처리를 놓고 하자책임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인천시지회와 협의를 통해 수목식재 조경공사에 대해 하자보수기간동안 시공사가 수목활착을 책임지는 책임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책임관리시스템은 수목식재 공사준공 후 2년(하자보수기간)동안 발주청이 시공사에 수목식재 공사비의 5% 내외에 해당하는 유지관리비를 지급한다.
시공사는 수목의 활착을 돕기 위한 관리작업(관수, 병충해방제, 전지 등)을 책임지고 시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수목의 건전한 활착을 유도해 하자발생을 최소화함은 물론 시공사와의 하자책임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상윤 市녹지정책과장은 “내년 수목식재공사에 대한 책임관리시스템을 도입, 하자발생 최소화를 통해 건강한 숲을 제공하고 하자보수 사회적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