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대전 도안갑천지구 호수공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11월8일 개최한 갑천지구 조성사업 민․관 협의체 제13차 회의에서 ‘명품 생태호수공원 조성(안)’을 협의한 후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설명회는 생태 호수공원 조성(안)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며 시민과 전문가, 지역주민, 미래세대인 청소년 등 100~150명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회 참가자를 모집, 성별, 연령별, 거주 지역 별로 안배해 60명의 토론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공원조성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14일부터 2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건의사항을 접수한다.
민․관 협의체 김규복 의장은 “이번 설명회는 시민대책위와 대전시, 도시공사가 신뢰와 배려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된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수범 사례”라며 “앞으로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모든 주체들이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관 협의체는 환경부 환경보존방안 협의조건에 따라 2018년 2월12일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 사업 백지화 시민대책위, 대전시, 대전도시공사가 협약 체결을 통해 갑천지구를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이와 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설명회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한 후 공원조성계획 최종(안)을 확정하고 환경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면서 “상반기 중 호수공원 착공을 목표로 관련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