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2호선)에도 LTE-R 서비스를 예고하고 나섰다.
1일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사업을 추진하면서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Long Term Evolution-Railway)구축을 위한 사업비(국비 75억원)를 기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9일 SK텔레콤과 계약을 체결하고 인천도시철도(1호선, 2호선)에도 LTE-R 서비스를 구축한다.
그동안 운영중인 인천1호선(연장29.4Km, 29개정거장, 총34편성)과 인천2호선(연장29.1Km, 27개정거장, 총37편성)의 구축당시에는 음성통신위주의 통신시스템(VHF)을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무선통신시스템의 개발로 고속·대용량정보전송이 가능한 4세대 통신기술인 철도통합무선통신서비스(LTE-R)를 통해 지하철운행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따라서 실시간영상전송, 그룹통화, 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제실, 기관사, 역무원, 구조요원 등이 동시에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TE-R(Long Term Evolution-Railway)은 제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LTE 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개발한 무선통신시스템으로 음성통신 및 대용량 정보전송이 가능하.
이번 사업은 인천1·2호선 전체를 서비스 할 수 있는 LTE-R 주제어장치(EPC)를 포함한 각종 서비스 및 인터페이스를 위한 센터시스템을 종합관제센터에 구축하는 사업다.
국제업무지구역(송도6역)∼송도랜드마크시티역(송도7역) 본선구간과 신설정거장에 LTE-R 송·수신 설비와 안테나 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내년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구간 및 차량에 설치하는 차상설비는 인천교통공사에서 대·개체 사업으로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한기용 市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LTE-R사업비는 기본설계에 미반영 됐던 것으로, 수차례 중앙부처(국토부/기재부)와 업무협의로 실시설계에 국비(75억원)를 기 확보해 市재정건전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도시철도 통신분야 건설사업의 초석이 돼 인천1·2호선 철도운영 및 서비스트렌드의 대변화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