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복지사각지대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복지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다진다.
27일 시는 실질적 위기에 처하고도 기초생활보장급여 대상에서 탈락 또는 중지됐거나 긴급지원이 종료된 가구를 사례관리대상으로 전환해 집중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생활보장위원회, 긴급지원심의위원회 등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역시민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임명해 인적안전망을 운영, 1인가구와 노인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세대별 가정방문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부확인 및 SNS를 활용한 실시간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활동을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지원 하는 등 군․구별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관리와 위기가구발굴을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총 2만4285가구 긴급복지지원과 한부모가정지원, 주거급여 등 지급, 연말연시후원물품 등 도움을 펼쳤다.
올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실적은 총 2만4285건(9월말 기준), 기초수급책정 965, 법정차상위책정 207, 긴급지원 1만4934, 기타 공적지원 1958, 민간자원연계 6221 등이다.
또, 어려운 이웃은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국민복지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토록 유도 등을 실시했다.
그리고 지역사회 관심도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매체를 통한 복지제도 및 사회서비스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그럼에도 이달 19일 계양구에서 일가족 4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10개 군․구 부단체장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긴급회의’를 개최해 유사사건 재발방지 대책, 통합사례관리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긴급회의에서는 군․구별 주요 추진사업 등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현장행정 중심으로 주변을 살펴보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저소득 위기가구에 대한 사후모니터링과 함께 ▲통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으로 운영하고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내년부터 수도검침원, 배달원 등으로 확대한다.
또, 올해 1만1894명에서 내년 1만5000명 이상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복지서비스와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한 사례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19년 1만1894명→2020년 1만5000명 이상 확대추진(수도검침원, 배달원 등 생활업종종사자)
이응길 市복지정책과장은 “겨울철을 맞아 ‘2019년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계획’을 수립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지역내 인적안전망을 확대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사전에 찾아내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군․구와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