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박남춘 시장은 22일 ‘민관동행 협치 한마당’행사에서 ‘인천 2030 미래비전’을 종합 정리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2030 미래이음’은 시민들이 인천시 발전과제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인천시가 추진한 프로젝트다.
오직 시민만을 위한 공정한 발전과제를 미리 마련하고 이를 시민에게 온전히 공개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서 추진된다.
시는 ‘먼저 준비하는 인천, 10년후 확실한 미래’ 타이틀과 함께, ‘공정, 공유, 공감’을 미래이음 3대원칙으로 진정한 ‘공동체 공존’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중심비전과 로드맵을 시민들과 충분히 공유하고 숙의하면서 완성해 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8월부터 11차례에 걸쳐 ‘미래살림’ 시민 보고회를 갖고, 정리된 세부계획과 전문가·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미래 이음 3대 도시비전’도 마련했다.
첫째 비전은, ‘세계와 이어진 기본이 튼튼한 도시’로, 도시의 기본이 되는 기반시설에 투자를 확대해 기본이 튼튼한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고, UN의 안전도시 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다.
또, 광역교통망과 내부순환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해 인천전지역을 역세권화 하고 공항과 항만 등 기존의 국제교통·물류인프라를 더욱 첨단화하고 개방해 전세계로 뻗어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서해평화고속도로 사업을 시작으로 북한과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도로·철도망 평화번영 사업에서도 인천이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는, ‘환경과 미래가 이어진 도시’로, ‘깨끗한 인천’을 ‘살기 좋은 인천’이라는 미래 비전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 청정 대체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며, 2030년까지 생활폐기물 순환 이용률 68%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복체감 생활권 공원 111개소 조성과 도시 숲 50개소, 산림시설 19개소도 조성, 온실가스 배출을 50% 이상 감축하고, 미세먼지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해양폐기물과 미세프라스틱 등 환경영향 물질을 지속 제거해 깨끗한 서해로 가꿔가고, 철책제거와 해양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청정 인천바다 조성사업과 연계한다.
마지막 비전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 잇는 경제도시’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혁신·융합 경제 시스템을 인천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증진에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역내 산단의 구조고도화와 지식산업센터확대, 세계최고의 바이오헬스밸리 거점도시, 공항경제권 및 MRO단지조성 등 새로운 산업육성을 위해 지속투자 확대할 방침이다.
또, 마이스·드론·로봇 첨단분야와 인재양성을 위해 투모로우 시티를 스타트업파크로 조성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내자립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 창업자들이 자립여건도 조성한다.
이 과정에서 2030년까지 사업체수는 2만여개, 취업자 수는 17만명 이상 늘어나고 노동자와 기업 모두 상생하는 포용경제도시로 인천이 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1. GTX-d 노선 기점의 인천 서북부권 유치를 통한 북부권 교통 혁명 실현 2. 신도시와 구도심을 트램 순환선으로 잇는 도시균형발전 촉진사업.
3.백령공항과 백령항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 4. 인천e음을 인천 중소상공인 중심의 내부경제 활성화 플랫폼으로 확장 사업.
5. 영종과 청라를 잇는 공항경제권의 집중조성 사업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미래이음 비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전국최초로 최상위 중장기계획을 시민과 공유하고 일하는 방식자체를 시민중심으로 혁신하는 과제와 접목하려고 시도했다.
또, 연말연시에 이뤄지는 업무보고를 하반기초로 앞당겨 다음년도 예산수립전 시행함으로써, 단기적인 사업계획도 장기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