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선박 운항자를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음주운항 단속강화에도 불구하고 이용객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항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 보령해양경찰서가 음주운항으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 및 해상교통안전 경각심 제고를 위해 23일 해, 육상 음주운항 일제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음주운항 단속은 가을, 겨울 바다낚시 이용객들과 수상레저이용객들이 많은 주말인 23일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해상 및 육상에서 동시에 일제히 실시할 계획이다.

단속 대상은 유‧도선, 낚싯배, 여객선, 수상레저기구 등 다중이용선박 과 화물선, 어선 등 출‧입항 하는 선박, 조업 중인 선박으로 해, 육상에서 입체적으로 음주운항을 단속한다.

현행 해사안전 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로 선박을 운항하면 5톤 이상 선박은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5톤 미만 선박은 5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보령해경 관계자는“음주운항 단속강화에도 불구하고 술을 먹고 조타기를 잡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선박 운항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앞으로도 음주운항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