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은 ‘인천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
20일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등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에 대한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인천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천시의 미세먼지는 3월의 고농도사태 등을 겪으면서 경보제 발령이 증가했으며, 연평균도 지난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 역시 경보제 발령횟수의 최대치를 갱신해 계절에 관계없이 고농도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이 우려되는 상항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 대기질 상세정보제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최근 미세먼지재난대응을 위한 표준매뉴얼이 수립되고 미세먼지 관리종합계획이 발표되는 등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지역내 대기질관리방안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인천은 발전소, 항만, 공항, 산업단지 등 다양한 오염원이 위치해 다각적인 배출관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에서는 ‘현재 인천지역 대기질이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변화하는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시민알권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그리고 인천지역 대기오염 특성에 맞는 세부연구 수행기반마련을 위해, 일련의 논의와 검토를 거쳐 ‘인천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대기질 관련자료의 수집·가공, 예측 및 진단·평가를 위한 프로그램의 제작, 인천지역 최적화, 그에 따른 하드웨어 도입과 제반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연구원은 ‘인천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을 지난달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사업 및 미세먼지 세부연구와 대기질분석·평가의 과학화, 경보제운영의 적시성 및 효율성보완, 정보제공 기능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권문주 원장은 “측정분석 기반확충과 다양한 대내·외 협력사업 및 강력한 정책적용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햇다.
이어, “인천시 대기질의 변화와 예측을 과학적 기반위에서 도출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을 통해 시민 알권리향상에 기여하고 대기질 관리기반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