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기도 공익제보자 156명에게 4,32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도는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최근 2019년도 제4차 경기도 공익제보위원회를 열고 공익제보자 156명에게 4,32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민선 7기 들어 ‘경기도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 조례’를 개정, 도민들의 환경, 건강, 안전 등 공익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를 신고한 사례를 발굴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위원회는 폐기물을 불법 관리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100만원을, 위생관리를 소홀히 해 먹거리 안전을 침해한 축산물가공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6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동물 사료 성분을 등록하지 않고 판매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50만원을, 위험물 저장‧취급시설의 관리를 소홀히 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4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무원 부패행위 신고에 대해 감사관실이 조사를 진행, 공무원이 불법 행위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결과를 초래하거나 예산 낭비 등 3건의 제보에 대해서도 각각 50만원에서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건설기계대여금 지급 보증서를 미 발급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40만원, 영업장 내부 구조를 불법 변경한 다중이용업소를 신고한 사람에게 10만원, 농수산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를 신고한 사람에게 5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피신고자들의 행위가 공익신고자보호법에서 규정한 공익침해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도는 공익제보를 통해 실제 행정처분 등이 이뤄진 경우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어 포상금액을 정해 지급하고 있다.
최인수 감사관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불법행위는 공익을 침해하고 불법행위자가 오히려 부당이득을 취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공익제보 포상금 지급을 통한 공익제보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