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관계자가 화재안전 특별조사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실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상남도가 전 시군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특별조사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실태 안전감찰에 착수했다.

11일부터 12월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감찰은 화재로 인한 사상자와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화재안전 특별조사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경남소방본부 요청으로 이뤄진다.

정부 화재안전 특별대책 보고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는 화재사고로 2,024명의 사상자와 4,206억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2017년 사상자 2,197명, 재산피해 5,069억, 2018년 사상자 2,594명, 재산피해 5,592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찰 대상은 불법 증축 및 용도변경 등 건축분야 지적사항, 차단기 용량과다 등 전기 분야 지적사항, 가스누설 경보장치 미설치 등 가스분야 지적사항 등 소방기관이 시군으로 통보한 최근 3년간의 개별법 위반사항에 대한 이행실태 등이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위반사항을 방치하거나 소극적으로 처리한 사례가 없는지 중점 감찰해 관계기관의 조치를 유도하고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화재안전 특별조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관계기관의 실효성 있는 조치를 통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감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