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소방서 대원들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북부소방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태풍 ‘미탁’으로 인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 북부소방서는 2일 포항시 청하면 유계리 계곡에서 미탁으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A씨(남, 64세)를 6일 오전 11시10분 유계저수지에서 발견, 수습했다고 밝혔다.

A씨는 2일 오후 9시50분경 유계저수지 상류 계곡을 차량으로 이동 중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었다. 북부소방서는 6일까지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수색작업은 소방ㆍ해병대 제1수색대ㆍ경찰ㆍ포항시ㆍ의용소방대 등 490여명을 동원, 유계저수지 일대를 수중음파탐지기ㆍ드론ㆍ보트 등 특수장비를 이용, 수색을 벌였다.

실종 5일 차인 이날도 영남구조대, 해병1사단 수색대대와 북부소방서 구조대가 투입돼 저수지 부유물 제거 및 수중 수색을 벌였으나 각종 부유물로 시야를 가려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구조대는 유계저수지 입구 300m 좌측 인근에서 실종자를 발견, 인양했다. 이상무 서장은 “잇따른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